남양주 시민단체 오남진접발전위원회(이하 오진발)가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결단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남양주시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앞선 지난달 17일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 북동부 지역은 군사 안보나 상수원 관리 등 중첩의 규제로 고통받아 왔다. 이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공정한 것”이라며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오진발은 그동안 남양주시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 팔당호특별대책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수많은 중첩 규제를 받아왔다고 강조하며, 이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을 촉구했다.
한상찬 오진발 위원장은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 및 미래 발전을 위해서 북동부 중심 도시인 남양주시로 이전되어야 한다”며 “남양주시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서명 및 민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도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시는 유치총괄반, 유치선정 지원반(유치실무반), 유치대응반, 민간참여ㆍ홍보반의 4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를 운영함으로써 우선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7개 기관 중 유치에 주력할 후보 기관을 선정해 전략적인 유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에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5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 1차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유치 관련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