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검역병인 자두곰보병·과수화상병 유입방지를 위한 예찰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병인 자두곰보병과 세균병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재배농가(88㏊, 69농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병징 발현에 적합한 기상조건이 형성되면 올해도 기존 발생지 중심으로 화상병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방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두곰보병은 자두나 복숭아 등 핵과류 잎과 과실에 괴저나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자두곰보바이러스(PPV)에 감염된 나무는 75~100% 수확량이 감소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 등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에르위니아 아밀로바(Erwinia amylovora)로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이다.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를 준다.
연천지역에는 지난 2019년 농가 3곳, 지난해 농가 4곳 등 7곳에서 확인됐으며 감염된 과원은 폐원 처리됐다.
변상수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두곰보병과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고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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