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원은 안양5동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마을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을지 발간은 향토사 연구 활성화를 위해 안양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주관으로 기획됐다.
첫 대상지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철거가 시작된 냉천마을이 속한 안양5동을 선정했다.
마을지는 냉천과 교하마을을 중심으로 한 안양5동의 역사, 마을의 형성과 변화, 주민들의 삶과 문화 등을 주제로 문헌ㆍ현지ㆍ구술 조사 등을 거쳐 역사, 지리, 민속 등 인문사회분야 연구를 통해 집필됐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사라지는 냉천마을 모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책자는 공공도서관 9곳에서 열람할 수 있다. 문화원 내 북카페에 비치될 예정이다.
전풍식 안양문화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안양시와 시의회, 안양5동 행정복지센터 등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발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초 단위인 마을을 조사ㆍ연구ㆍ기록해 시민들과 공유,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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