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구마교회 사건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개인과외교습자(공부방)의 관리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 소속 이기환 위원장과 이진분 부위원장 등은 안산교육지원청을 방문, 교육장과 면담을 가졌다.
의원들은 지역 공부방을 중심으로 구마교회 사건의 피해자들이 교회로 유입됐음에도 공부방에 대한 교육 당국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력 부족과 관련 제도 미비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지만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날 교육장과의 면담에서도 이에 관해 전향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 “먼저 교육지원청이 시가 꾸린 구마교회 사건 대책 TF팀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거나 학교운영위를 활용한 안내 창구를 만들어 공부방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장기적으로 공부방 정보조회 시스템을 구축, 시와 공유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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