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급물살

군포시가 정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7일 한대희 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수원문화도시 총괄기획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수행기관으로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후 문화도시 추진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문화도시 조성은 문화·예술분야에 국한시키지 말고 도시문화 전략 차원에서 도시를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군포 고유의 성격에 맞는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원, 공동체의식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지역담론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정부의 4차 문화도시 지정과 관련 오는 6월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조성은 정부의 문화도시 지정보다 큰 개념”이라며, “문화적 측면을 뛰어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의 전체 틀을 다시 짠다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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