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숙 안양시의원 "선제적 주택공급사업 촉구"

안양석수2지구 재개발사업 추진에 힘 실어

▲ 19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하는 윤경숙 의원.
▲ 19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하는 윤경숙 의원.

안양시가 선제적인 주택공급사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년간 지지부진한 석수지역 재개발사업을 포함한 주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지 주목된다.

안양시의회 윤경숙 의원은 19일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2월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 등 전국 83만호 주택부지를 추가 공급하는 ‘3080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했다”며 안양시의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각 지자체에 우수입지 제안을 요구한 상태다.

국토부는 3월 말까지 제안부지를 검토, 5~6월께 후보지를 선정한 뒤 7월부터는 예정지구와 본지구를 지정해 사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정부가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신설, 조합총회나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생략해 사업성을 높이고 조합원에게 추가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며 “석수동 재개발 사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만안구 같은 구도심에 적합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번 주택공급대책은 주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신규사업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주민의 입장이 돼 사업을 검토하고 주민에게 얼마 만큼의 혜택이 돌아가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각 부서별로 국토부에 제안할 우수입지를 취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주택공급사업은 주민 재산권과 관련돼 있다”며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시에 당부했다.

한편, 윤 의원이 언급한 안양석수2지구 공동주택건립 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근 종교단체(한마음선원)의 반대로 사업이 4년 가까이 답보 상태다.

최근 석수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사과문을 내고 한마음선원과 화해를 시도했지만 선원 측은 대화를 거부 중이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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