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6호선원안추진위 등, 노선변경 ‘반대’ 서명부 국토부 전달

6호선 원안추진위 국토교통부 차관 만나 노선변경 반대입장 촉구
6호선 원안추진위 국토교통부 차관 만나 노선변경 반대입장 촉구

남양주 지하철 6호선 연장안 관련 토론회가 민ㆍ민 갈등만 부추기는 갈등 기폭제로 전락(경기일보 1월28일자 10면)한 가운데 원안추진위가 국토교통부 측에 5만명 서명부를 전달하며 6호선 노선 변경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석행 6호선 원안추진위원회와 평내호평발전위원회 등은 지난 19일 국회를 방문해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에게 6호선 원안추진을 기원하는 주민 5만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앞서 원안추진위와 평내호평발전위 등은 지난 2월부터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6호선 노선 변경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서명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손 차관을 만난 주민들은 ▲양 노선에 대한 객관적 비교분석의 부재 ▲남양주시의 독단적인 노선변경 등을 주장하며, 마석행 6호선 노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ITX 마석역 상시정차와 경춘분당선 직결도 함께 요구했다. 현재 ITX는 마석역에 하루 10회만 정차하고 있고, 경춘선은 상봉역까지만 이어져 일대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박재형 화도읍 총연합회 준비위원장은 “6호선이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경기도 부지사, 대도시권광역위원장을 만나는 등 우리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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