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납리 헬기부대 배치 주민반발...22일 주민설명회 주목

국방부 22일 오후 국방부 차관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 개최 예정

2017년 11월 국방부가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 헬기부대를 배치하려 하자 광적면 주민들이 헬기부대 배치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헬기 화형식을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양주 가납리비행장 헬기부대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22일 광적농협 회의실에서 현장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헬기부대 배치에 따른 소음피해로 주민 반발이 수년째 계속되자 국방부가 갈등 해소에 나선 것으로,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해 국방부 입장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가납리 비행장 내 헬기부대 배치계획을 추진해왔다.

2017년 11월 국방부가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 헬기부대를 배치하려 하자 광적면 주민들이 헬기부대 배치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헬기 화형식을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30년 이상 노후된 헬기를 신형 수리온 헬기로 교체하는 전력증강사업을 일환으로,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등 아무런 소통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헬기부대가 배치될 가납리비행장은 광적면 중심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500m 이내에는 아파트단지와 일반주택들이 많은데다 1.5㎞ 내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있다.

헬기는 조종사의 의무비행시간이 있고 주·야간 기동훈련이 필수적이라 소음피해가 우려된다.

2017년 11월 국방부가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 헬기부대를 배치하려 하자 광적면 주민들이 헬기부대 배치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헬기 화형식을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br>
2017년 11월 국방부가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 헬기부대를 배치하려 하자 광적면 주민들이 헬기부대 배치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헬기 화형식을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군 당국은 가납리비행장이 군사ㆍ작전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헬기부대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할 뜻을 강행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반대집회와 주민토론회, 헬기 화형식, 삭발식 등 투쟁 강도를 높여왔으며 2년 넘게 가납리비행장 인근에서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군 당국은 육군1군단, 양주시, 대책위가 참여하는 민관군 협의회를 구성하고 헬기부대 재배치에 따른 갈등 해소에 나섰지만 소음환경영향평가 실시 후 민관군협의회서 재논의, 주민과의 협상 이전까지 헬기부대 배치 보류 등에만 합의했을 뿐 소음환경영향 평가 이후 대책은 없는 상태다.

2017년 11월 국방부가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 헬기부대를 배치하려 하자 광적면 주민들이 헬기부대 배치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헬기 화형식을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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