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에 자신의 딸 명의로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시흥시의회 A의원에 대한 시의회 윤리위 징계절차 진행과정에서 A의원이 23일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의회는 이날 오전 윤리위를 열고 A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A의원이 이날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징계할 것인지, 사퇴서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윤리위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논의과정에서 윤리위에 참여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7명은 대부분 A의원에 대한 징계수위에 대해 ‘제명’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갑자기 A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26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징계를 강행할 것인지, 사퇴의 건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안건이 상정된다.
본회의에서 사퇴 혹은 징계강행을 놓고 표결까지 이뤄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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