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안중근 의사 111주기 맞아 ‘이석영광장 & REMEMBER 1910’ 개관

▲ 지난 26일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 앞에서 열린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 개관식에서 (왼쪽 네번째부터) 정성호 국회의원, 조광한 시장,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 지난 26일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 앞에서 열린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 개관식에서 (왼쪽 네번째부터) 정성호 국회의원, 조광한 시장,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안중근 의사 서거 111주기를 맞아 지난 26일 금곡동 홍유릉 앞에서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 개관식을 열었다.

이석영 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 등은 무장항일투쟁의 초석이자 광복군의 산실인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운영에 전 재산과 목숨을 바친 이석영 선생 6형제의 애국심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억하는 역사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행사는 뮤지컬 안중근 ‘누가 죄인인가’ 뮤직 비디오 상영을 시작으로 조광한 시장의 이석영 선생 6형제에게 바치는 헌사,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답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1910년 이석영 선생과 6형제들이 압록강을 건너던 모습을 그린 석창우 화백의 ‘1910년 고난의 망명길’ 수묵화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친일파를 심판하는 반민족행위처벌 특별법정도 열렸다.

남양주의 새로운 마인드 마크(Mind Mrk)로 자리잡을 REMEMBER 1910은 시민과 청소년 및 가족 단위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민들이 365일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도록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1월1일과 설날, 추석 제외) 운영된다.

행사에는 조광한 시장과 이석영 선생 후손인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철영 남양주시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홍성덕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부이사장,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홍성표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REMEMBER 1910은 이석영 선생 6형제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심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체험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남양주 시민들이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고 독일을 용서한 이스라엘처럼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하게 됐을 때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김현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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