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등 경기동남부 3개 지자체장은 1일 여주역 광장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가졌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40여년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이천ㆍ여주ㆍ광주에 GTX 노선은 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며 세 도시 70만 시민을 위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수도권 내 불균형과 불공정 등을 해소하고 균형발전과 공정 등을 촉진하는 시대적 사명이다. 경강선을 통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되고 현 정부가 역점으로 내세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GTX-A 노선에서 분기하는 수서∼광주선에 이어 이천∼여주까지 연결하는 방안과 GTX-D 노선인 김포∼하남에 이어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어느 선택이든 이웃 도시로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주민기본권으로써 철도와 전철인프라에 대해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인식의 전환으로 수도권 불균형을 대폭 개선하고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통해 GTX-A와 GTX-D 노선 연장과 경강선 개량사업을 통해 판교~부발 구간을 시속 120㎞에서 250㎞로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3개 지자체장은 서명식 후 경기도청으로 이동, 이재명 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GTX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3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광주~이천~여주노선 도입방안 국회토론회를 공동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 지자체장은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3개시 노선연장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관련 공동용역도 시행 중이다.
김정오ㆍ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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