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발표한 2020년 양주시 노인통계 보고서에서 2019년 양주시 노인인구는 3만3천876명으로 전체 인구 22만4천684명의 1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중 50.9%가 1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의료기술 발달로 인해 기대수명이 연장돼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필수적인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66억원을 투입, 만 60세 이상 노인과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ㆍ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사업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개 분야 28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총 1천800명의 어르신이 순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인 일자리의 양적 질적 증대와 수요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일자리 수행기관을 양주시회천노인복지관, 양주 YMCA, 복지그리다 사회적협동조합 등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계층을 위한 일자리로 거리환경개선사업, 초중고 교통안전 지도, 취약노인 개인활동 지원사업 등 14개 사업단에서 1천538명이 근무하고 있다.
어린이집 등원 도우미 등 지역사회 돌봄ㆍ안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사업형에는 6개 사업단에서 158명이 참여하고 있다.
민간형 사업은 시장형과 관련직종 업무능력 보유자를 수요처로 연계는 취업알선형으로 나눠 운영하며 시장형은 반찬 및 도시락사업단인 ‘엄마의 부엌’ 등 6개 사업 84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시는 공익활동형에 집중돼 있던 기존 노인일자리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해 어르신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민간형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건강증진, 소득창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확충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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