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남북 간 농업협력사업 등 남북한 비정치적 교류에 나선다.
파주시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최종환 시장, 이해찬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북 평화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북 간 농업협력사업, 율곡 이이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중국ㆍ러시아 등과 아프리카돼지열병ㆍ코로나19 등 공동대응 방역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 체결은 파주가 지리적ㆍ 상징적 남북교류의 관문이자 통일경제 거점도시 조성에 따른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남북교류 중심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16일 전국 시ㆍ군ㆍ구 남북교류협력포럼에 참여, 지자체간 협업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과 업무협약을 맺고 남북 도시간 생활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평화분위기 확산에 새로운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이사장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파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남북평화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 국회의원은 “파주시와 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함께 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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