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동두천 상패동~상봉암동 구간 신천 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1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200억원을 투입, 오는 2023년 6월 준공 목표로 상패동∼상봉암동 3.8㎞ 구간 신천 수해예방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파악됐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구간 일부가 미군기지인 캠프 모빌 부지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이 사업을 위해 캠프 모빌 전체 면적 20만9천㎡ 중 5만7천60㎡가 국방부에 반환됐다.
그러나 아직 환경오염 정화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 구간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국방부는 현재 환경오염 치유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오염 치유에는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방부 협의를 통해 사업구간 환경오염 치유를 우선 처리키로 협의, 오는 2023년 6월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사업구간에 대한 환경오염 치유가 먼저 이뤄지면 목표대로 완료할 수 있다”며 “환경오염 치유 전까지는 다른 구간에 대한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도 “신천 정비사업이 오는 2023년 6월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국가하천인 신천은 1998년, 1999년, 2011년 등 모두 3차례 수해를 겪으며 744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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