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흥교통’ 노조 12일 새벽 전격 부분파업 단행

시흥지역 운행 버스의 40%가량(노선 기준)을 차지하는 시흥교통 노조가 12일 새벽 기습적으로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앞서 이 회사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을 예고(본보 12일자 10면)했었다.

12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흥교통 노조는 부분파업을 단행하면서 시내버스 6개 노선과 광역버스 7개 노선이 부분 또는 전면 운행이 중지됐다.

광역버스(5200번) 1개 노선은 아예 운행이 중단됐다.

시내버스 6개노선(12번, 20-1번, 23번, 31-3번, 530번, 5602번)과 광역버스 6개 노선(3200번, 3201번, 3300번, 3301번, 3400번, 3500번) 등은 현재 지연 운행 중이다.

시가 파악한 시흥교통 시내버스 운행률은 현재 노선별로 7∼72%까지로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에 가담하지 않은 노선이 있어 운행률에 차이가 있다,

광역버스는 하루 2교대, 시내버스는 격일제 교대근무체제로 오후 일부 노선별 운행률에 차이가 예고된다.

시 관계자는 “새벽에 기습적으로 부분파업이 이뤄지면서 오늘 하루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며 “시 홈페이지 안내문을 참조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외노선 연장, 자가용 함께타기, 마을버스 전철역 태워주기 등과 함께 내일부터는 6개노선에 54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노사간 대화재개를 위한 중재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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