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자체 공동 장사시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7월 본격 운영

화성시를 비롯한 안산ㆍ부천ㆍ안양ㆍ시흥ㆍ광명 등 6개 지자체 공동 장사시설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12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1천700억원을 들여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5번지 일원 30만7천164㎡에 건립중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최근 완공, 3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뒤 7월 1일 개원한다.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은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추모공원에는 화성시 406억원, 부천시 305억원, 안산시 254억원, 안양시 230억원, 시흥시 157억원, 광명시 137억원과 국ㆍ도비 213억원 등이 투입됐다.

화장로 13기와 장례식장 8실, 봉안시설 2만6천기, 자연장지 2만5천기, 주차장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시설은 관내 거주자와 관외 거주에 따라 이용료가 차등 적용된다.

관내 거주자 자격은 ▲사망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해 6개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망자 ▲개장신고일 기준 6개 시에 위치한 분묘 또는 6개 시에서 관리하는 분묘에서 개장한 유골 ▲사망자의 최초 발견 장소가 6개 시 지역인 무연고 사망자 등이다.

관내 거주자 사용료는 성인 기준 화장시설 1구당 16만원, 봉안시설 1구당 50만원, 자연장지 잔디장 80만원, 자연장지 수목장 120만원 등이다.

관외 거주자는 화장시설 1구당 100만원, 봉안시설 1구당 100만원, 자연장지 잔디장 160만원, 자연장지 수목장 24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시는 다음달부터 추모공원의 시운전을 벌여 정식 개원 전까지 시민이 느낄 수 있는 불편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건립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인 장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6개 지역 시민들의 높아지는 화장 수요에 대비하고, 경제적ㆍ시간적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추진됐으며, 2013년 11월 후보지 선정 후 2019년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 후 지난 1월 6개 시가 관리운영협약을 체결한 뒤 개원을 준비중이다.

화성ㆍ안산=구재원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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