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월곶항ㆍ오이도항 개발…K-골든코스트 조성 박차

▲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시흥시가 월곶항 국가어항과 오이도 지방어항 중점 개발에 나섰다.

월곶항과 오이도항은 시흥시가 추진 중인 K-골든코스트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K-골든코스트는 월곶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 해안에 레저와 관광, 문화, 의료, 첨단산업 등이 집약된 미래 먹거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요 거점인 월곶항과 오이도항 등에 어항시설 등을 확충, 다변화된 어항 미래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골든코스트의 시작점인 월곶항은 총사업비 749억원 중 국비 311억원(소래포구항 340억원, 공통 97억원)을 들여 기존 어항기능을 강화하고 관광어항 역할을 확충한다.

선박접안시설과 호안시설, 물양장 등을 조성하고 어선 입출항이 원활하도록 준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본ㆍ실시설계를 포함해 시공사 선정을 위해 턴키식(Turn key) 입찰공고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착공, 오는 2024년 조기 준공이 목표다.

▲ 오이도항 어촌뉴딜 기본계획
▲ 오이도항 어촌뉴딜 기본계획

오이도항도 지난해 2월 지방어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어촌의 토대를 마련 중이다.

오이도항 개발은 월곶항과 마찬가지로 준설과 매립, 물양장 조성 등을 진행한다.

오는 2027년까지 도비 121억원을 포함해 152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기본ㆍ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착공, 오는 2025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월곶항과 오이도항 개발은 시흥의 소중한 해양자원을 활성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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