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서 남성 7명 벽돌 등 이용해 난투극

화성 남양에서 남성 7명이 시비가 붙어 벽돌 등을 이용해 난투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의 한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인 남성 7명에 대해 특수상해, 상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A씨(30대 남성) 등 2명과 B씨(30대 남성) 무리 6명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 등 2명과 B씨 무리 중 1명을 제외한 5명이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벽돌을 집어 B씨의 이마 부분에 약 6㎝의 열상을 입혔다.

이번 싸움으로 인해 B씨를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시비가 붙을 때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8명 가운데 싸움에 직접 참여한 7명에 대해 입건 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 확인과 관계자 대면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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