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사업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꼽히는 주한미공군시설인 알파탄약고 조기 이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고덕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해 한미특별합동실무단 첫 회의를 열었다.
합동실무단은 이날 알파탄약고와 평택오산미공군기지(K-55) 내부 탄약고를 점검하고 알파탄약고 이전 시기ㆍ방식과 이에 따른 안전 문제, 고덕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군사보호구역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홍기원 국회의원(민주당ㆍ평택갑)은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이 구성된만큼 알파탄약고 이전문제 해결에 큰 전제가 마련됐다”며 “고덕신도시사업이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실무단과 지속해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FA 합동위원회인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은 국방부·외교부·공군작전사령부 대표(이상 한국)와 주한미군사령부·미7공군·미8군·미국대사관 대표(이상 미국) 등으로 구성됐다. 고덕신도시 개발과 알파탄약고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한다.
한편 알파탄약고는 고덕신도시 내 28만6천㎡ 규모로 주한미군의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의해 지난 2008년 반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군기지 이전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과 2018년, 2020년 등 수차례 연기돼 고덕신도시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평택=정정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