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도시개발과 환경 보전의 조화를 통해 화성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정읍, 장안면 토박이 정치인으로 지역 환경문제와 도시계획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는 시의원이 있어 화제다.
최청환 화성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그 주인공으로 최 의원은 최근 왕성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무신불립(無信不立, 사람들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신을 의정활동의 최대 기치로 삼고 있다는 최의원으로부터 활동상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연이은 수상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제8대 화성시의회에 참여해 약 3년 의정활동을 해왔다. 나름대로 주민들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점을 알아봐 준 것 같다.
요즘은 시의회 홈페이지에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회의록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상이라는 결과물도 따라온 것 같다.
지난해 12월 ‘지방자치 의정대상 최우수의원’과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을 받았다. 지난 3월에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 4월에 ‘제26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Q. 의정활동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을 갖는 게 첫째라고 본다.
그리고 봉사를 하기 위해선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소통에 적극 나서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줄고 있으나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을 만나면 항상 민원을 많이 제기하라고 당부한다. 한명이 어떤 불편함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 문제가 해결되면 그 사람만 혜택을 받지만, 한 마을의 주민 모두가 민원을 넣어 문제를 해결하면 마을 전체가 발전하게 된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주민에게 민원 제기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우정읍과 팔탄면, 장안면 등이 인구도 적고 낙후지역인 탓에 주민들 사이에서 ‘민원 넣으면 뭐하냐, 시에서 관심도 없는데’ 등의 패배의식도 많았다. 꾸준히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민원 독려도 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Q. 지역구 최대 현안은 꼽는다면.
우정읍과 장안면, 팔탄면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지역 발전의 핵심인 인구가 지난 20년간 정체돼 있는 실정이다. 유입인구가 없다 보니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이에 지역의 인구 증가가 가장 시급하다. 그래서 팔탄면에서는 구장지구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정읍과 장안면에서는 우정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들 사업이 매끄럽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 시의회에서도 시정질문 등을 통해 낙후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도시가스, 상하수도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년여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최근에는 만나면 격려하고 응원을 보내는 주민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인 화성 서남부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따끔한 질책도 받고, 민원을 받았을 땐 지역의 대변자로 나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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