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 주민들 “홍천~용문 철도에 용문산역 추가 신설해 달라”

▲ 정동균 양평군수가 용문면 주민들과 홍천~용문 철도와 관련해 용문산역 신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평군 용문면 주민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홍천~용문 철도와 관련해 용문산역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용문산역유치추진위원회는 12일 오전 용문다목적청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동균 군수, 이종인 도의원, 조종상 용문면장, 김진애 군 교통과장, 추진위원 8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간담회에서 용문산과 천년고찰 용문사를 찾는 관광객 편의도모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용문산역을 추가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이장은 “주민과의 공론화 과정 없이 용문-홍천 간 철도에서 용문산역 설치가 배제됐다”며 “소수 기득권자들의 반대 의견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정동균 양평군수가  용문면 주민들과  홍천~용문 철도와 관련해 용문산역 신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정동균 양평군수가 용문면 주민들과 홍천~용문 철도와 관련해 용문산역 신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에 대해 정동균 군수는 “용문산에 역이 생기면 용문의 상권이 죽을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있기는 했지만 양평군에 역이 하나 더 생겨서 나쁠 게 있나”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용문-홍천 간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 됐을 뿐 예비타당성과 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며 “용문산역이 추가 신설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천∼용문 간 철도’는 서울역에서 양평군 용문까지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을 홍천읍까지 34.2km 연장하는 수도권 광역전철 단설철도다.

총 사업비는 7천8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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