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5년까지 2천400억 투입해 미세먼지농도 41% 저감

용인시는 오는 2025년까지 2천40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관리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목적은 6개 분야에 52개 사업을 추진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미세먼지 농도를 지난 2017년 기준 ㎥당 29㎍에서 17㎍로 41.3% 감축이다.

시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컨설팅을 지원하고 대형 사업장과는 협약을 통해 간이측정기를 설치한 뒤 미세먼지를 측정해 해당 정보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7천대 이상 보급하고, 에버랜드 주차장에 설치 중인 수소충전소 외에 수소충전소 3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암모니아를 주로 배출하는 축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시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기간제 인력을 채용해 농촌지역 암모니아 비료 포장재 불법소각도 감시한다.

용인의 유일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풍덕천2동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지에는 창문형 공기청정기와 에어샤워 등을 설치한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미세먼지 관리종합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