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평택호관광단지를 관통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모든 구간 교량화 추진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1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호관광단지 관통구간 교량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홍선의 시의장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평택호관광단지는 수십 년간 관광지 확대와 축소가 반복되고 각종 행위 제한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왔다”며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가 공영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평택호관광단지를 관통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로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통 구간의 성토계획으로 관광단지 활성화에 부정적 요소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평택호관광단지가 두 동강 나는 것을 막고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성토계획을 철회하고 교량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는 평택 포승읍을 출발, 충남 부여를 거쳐 전북 익산 왕궁면까지 총연장 137.7㎞를 잇는 민자투자사업이다. 현재 평택~부여 1단계 구간(94.3㎞)이 지난 2019년 착공,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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