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안성시, 경강선 연장 위해 맞손

백군기 시장이 20일 김보라 안성시장을 만나 경강선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반영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경강선 연장의 제4차 국가철도망 최종 반영을 위해 안성시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20일 인근 지자체와 협력방안을 모색해달라는 처인구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안성시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백군기 시장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만나 경강선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하고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 전까지 국토교통부 공동 방문, 지역 정치인들과 연대 방안 등이다.

다만 김보라 안성시장은 당초 건의한 경강선 연장 원안을 유지하되, 효과적인 방안이 있다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평택~부발선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경유하는 사안에도 뜻을 함께했다.

백군기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3개 시 실무진 간 협의에서 국토부는 3개 시의 합의가 있어야 수정안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남은 시간 동안 경강선 연장을 제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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