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음악도서관 내달 3일 개관…블랙 뮤직 특화

▲ 의정부 음악도서관

의정부 음악도서관이 다음달 3일 문을 연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만든 대중음악인 블랙뮤직을 특화하고 음악관련 자료 1만여점을 갖췄으며, 파주 가람, 오산 소리울, 서울 양천 신월 도서관 등에 이어 4번째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음악도서관은 장곡로 280번지 장암근린공원 내 부지 1만368㎡에 55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4월 착공, 지난달 29일 준공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1천691㎡ 규모다. 1층 673㎡는 일반·어린이도서 존, 오픈 스테이지 2층 301㎡는 악보·매거진·시(詩)·고전문학 존, 커뮤니티룸 3층은 715㎡로 악보·매거진·시(詩)·고전문학 존, 커뮤니티룸으로 꾸며졌다.

장서는 일반도서 5천184권, 비도서로는 악보 2천121점, CD 6천215점, LP 1천111점, DVD 840점 등 1만 287점이다.

이 중 2천940점이 재즈 블루스 소울 힙합 등 블랙뮤직 특화자료다.

블랙뮤직은 일반적으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만든 대중음악 전반을 가리킨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일요일은 개관)만 휴관한다.

음악도서관은 개관기념으로 다음달 3~30일 1층 오픈스테이지와 3층 뮤직홀에서 모두 24건 연주회와 공연 등을 연다.

의정부 출신 오보이스트 윤성영(2019년 체코 프라하 국제음악콩쿠르 오보에 2위)의 연주와 의정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수환 오&시니컬 페이퍼 힙합공연을 비롯해 재즈와 국악, 브런치콘서트, 행복배달콘서트 등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6~27일엔 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리페스티벌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공연계획은 코로나19에 따라 유동적이다. 온라인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