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0년까지 주택 38만 가구 신규 공급, 일자리 22만개 창출

인천시가 오는 2040년까지 주택 38만가구를 신규 공급하고 일자리 22만개 창출 등에 집중한다.

시가 27일 시민에게 공개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는 주요 성장지표로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또 1인당 공원 면적을 11.2㎡에서 14㎡까지 늘리고 대기 중 온실가스를 72.6% 줄이는 한편, 교통분담률을 25% 확대하고 지역총생산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까지 올릴 계획이다.

시는 공간구조도 바꾼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기반으로 한 광역교통 중심의 송도·구월·부평 등 3도심을 설정했다. 또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중심의 영종·청라·검단·계양·동인천 등 5부도심, 지역별 발전방향을 감안한 주안·연수·소래논현·계산·가정·검암·오류·강화 등 8지역중심으로 개편한다. 앞서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에는 4도심, 3부도심, 9지역중심으로 구분했다.

또 일상생활 영향권과 균형발전을 고려한 생활권은 종전 7개에서 중부생활권을 중부(중·동·미추홀구)와 동남(남동구)으로 세분화해 8개로 늘린다. 이에 따라 8개 생활권은 중부, 동남, 영종, 서남(연수구), 동북(부평·계양구), 서북(서구), 강화, 옹진 등으로 나뉜다.

특히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인 토지이용계획은 보전용지 1천55.2㎢(29.8㎢ 증가), 시가화예정용지 62.8㎢(29.7㎢ 감소), 시가화용지 263.3㎢(0.1㎢ 감소) 등으로 변화한다. 시는 이미 개발한 시가화용지 중 주거·상업·공업·관리용지를 줄이고 대신 공원을 8.8㎢까지 늘린 상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계획단과 함께 미래비전을 논의하고 3차례 시민토론회 등을 이번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도출했다”고 했다. 이어 “거시적인 미래 예측과 환경 변화의 선제적 대응 및 생활 밀착형 계획 등을 담아놨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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