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추진 중인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ㆍ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개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천시는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7월,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길이 5.5㎞) 건설사업이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 각각 착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착공 전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7월 착공한다.
민간자본 300여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입구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1.9㎞를 케이블카로 연결한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3년에는 약 1시간 30분을 걸어야 갈 수 있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8분가량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는 매년 가을이면 정상 부근 15만㎡ 규모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국지도 군내∼내촌 도로 개설사업도 하반기 보상을 거쳐 늦어도 내년초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천100억원을 들여 포천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를 잇는 왕복 2차로 도로를 새로 건설한다.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고갯길을 직선으로 연결이 사업의 핵심이다.
기존 도로는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한 산악도로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되고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조차 할 수 없는 등 이용이 불편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37호선과 바로 이어져 가평군 청평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데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
박윤국 시장은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와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개설사업 등은 지역발전을 이끌 숙원사업”이라며 “두 사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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