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로 등지 가로수서 갈변현상…당국 “대책 마련”

의왕시 오전동 모락로 가로수 잎들이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을 보이고 있어 의왕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진흥기자
의왕시 오전동 모락로 가로수 잎들이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을 보이고 있어 의왕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진흥기자

의왕 오전로ㆍ모락로 가로수 200여그루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갈변현상)을 보여 의왕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31일 의왕시에 따르면 오전동 모락로 덕고개사거리~모락산 현대아파트 구간 가로수(메타세쿼이아) 115그루와 반대방향인 모락산 현대아파트~덕고개 사거리 구간 가로수 114그루 등 모두 229그루가 심어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모락로 덕고개 사거리~모락산 현재아파트 구간 가로수 115그루 중 100그루가 갈변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대방향인 모락산 현대아파트 사거리~덕고개사거리 구간 가로수 114그루 중 52그루도 같은 현상으로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

의왕시 오전동 모락로 가로수 잎들이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을 보이고 있어 의왕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진흥기자
의왕시 오전동 모락로 가로수 잎들이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을 보이고 있어 의왕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진흥기자

오전로 현대아파트 사거리~오전초등학교 삼거리 구간 가로수 28그루 중 18그루, 반대쪽인 오전초등학교 삼거리~현대아파트 사거리 구간 28그루 중 23그루 등도 각각 갈변현상을 보이는 등 오전로ㆍ모락로 구간 가로수 285그루 중 193그루가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에 나무병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 겨울 많은 양의 제설제를 살포, 이로 인한 수목의 염해피해가 발생, 봄에 새싹이 잎으로 자라지 못하고 가지가 고사하거나 잎으로 자라더라도 끝부분이나 가장자리부터 갈변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수목 수세회복작업을 발주, 다음달 수목 수관부에 엽면시비와 영양제를 수간주사하고 겨울 전에 가로수 염해방지막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제설제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는 등 수목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오전동 모락로 가로수 잎들이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을 보이고 있어 의왕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진흥기자
의왕시 오전동 모락로 가로수 잎들이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을 보이고 있어 의왕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진흥기자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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