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암동 동부간선도로~양주시 은현면 용암리(하패리)를 잇는 총연장 21.6㎞의 가칭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1일 의정부시와 국토교통부가 공고한 서울~양주 고속도로전략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가칭 서울양주고속도로㈜는 지난해 8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설을 제안, 통과지역인 의정부ㆍ양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설명회를 여는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계인 의정부시 장암동(동부간선도로)와 양주시 장흥면(수도권 제1순환도로) 2곳을 시발점으로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은현면 하패리(국도 대체 우회도로)까지를 종점으로 총연장 21.6㎞에 4차로다.
의정부 장암동 출발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호원나들목 부근을 지나 가능동 경민대와 녹양동 입석마을 인근 등 의정부지역을 거쳐 양주지역 어둔리 저수지, 광백 저수지 방향으로 빠져 은현면 하패 복합물류단지 부근까지다.
사업 제안자는 관통 시 예상되는 집단민원 등에 대비해 이들 지역이나 시설을 우회하거나 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마련,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과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8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마련하고 연내 민투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를 한 뒤 내년 상반기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부터 착공, 오는 2030년 개통할 전망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정부가 지난 2017년 1월 발표한 고속도로 5개년계획에 포함된 서울~연천고속도로가 B/C 부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재정사업추진이 불투명한 가운데 건설이 추진되는 것으로 B/C 1.25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순환 고속도로 연계성을 강화하고 경기북부 국도 3호선 서, 동 측의 균형발전과 장래 서울~원산 노선의 기본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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