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공도읍~서울 광역버스 운행사업 가시화

안성시 공도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공도~서울 양재 광역버스 운행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양운석 경기도의원과 황진택 안성시의원은 공도읍~서울 양재 광역버스 운행사업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경기도 노선선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달 열리는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이들은 안성시와 경기도 등 실무 공직자와의 간담회를 여는 등 앞으로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부에 일부버스를 전기 2층 버스로 도입,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안성시가 동참할 준비를 갖췄다는 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노선입찰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나 공약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양 의원과 황 의원 등은 이에 사업권한이 경기도가 아닌 정부에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국토부 공공버스 신규노선사업에 공도~양재 간 노선에 공모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일부 민간 버스업체가 반대입장이어서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양 도의원과 황 시의원 등은 주민서명운동과 1인시위 등을 통해 숙원사업 염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 저렴한 교통비로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며 “지난 2019년부터 운행됐어야 할 노선이 안성시의 비상식적인 행정으로 무산된 만큼 시민과 협치, 국토부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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