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년융합회 김진성 회장…"기업애로 해결, 젊은 기업인 성장 돕는 멘토"

김진성 대표

“경기북부청년융합회는 젊은 기업인들의 성장을 이끌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지난 3월 경기북부청년융합회 회장에 취임한 김진성 회장(45ㆍ플랜비 대표)의 일성이다.

경기북부청년융합회는 경기북부에 등록된 제조업체 가운데 1970년 이후 태어난 기업인이나 2세 경영인, 창업예정자들이 모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단체다. 서로 다른 영역의 젊은 기업인들이 융합을 통해 사업 성장과 이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지원, 청년사업가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 출범할 당시 25개사로 시작했지만 가입을 원하는 후배 기업인들이 늘면서 올해 안에 70여 개 회원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서울산업대를 졸업하고 양주에서 주차관제, CCTV를 전문으로 하는 작지만 튼실한 기업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조달등록기업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회장에 취임한 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기북부 청년기업인들이 서로 융합해 신기술과 새로운 시장을 찾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창업부터 자금조달, 시장개척 등 자신이 그동안 창업에서 기업을 성장시키기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기업인들에게 전수하며 경기북부 청년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김 회장은 “후배 기업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판매처 확보와 자금조달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창구와 방법 등을 알려주고 업종간 교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진공이 내부 혁신과 국민소통을 위해 각계각층의 일반인 201명으로 조직한 국민참여단에 참여했다. 여기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준비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 중진공이 이를 받아들여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김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다. 청년 창업가와 기존 사업가 간 네트워크를 통해 회원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후배 기업인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공공기관의 시책설명회나 시장분석, 정책강연 등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김진성 회장은 “경기북부는 남부에 비해 청년기업이 창업하기에 열악한 상황”이라며 “많은 선배 기업인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들을 이어받아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고 채워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경기북부청년융합회로 많은 후배 기업인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희망찬 경기북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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