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으로 구성된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대표 차수진)가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선율의 문화를 선물했다.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5일 의왕시 학의동 어울공원 야외무대에서 ‘산책길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비발디의 ‘사계’,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베토벤 바이러스’,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사랑하기 때문에’, ‘라라랜드’OST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서 시민들에게 가뭄 속 단비같은 문화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호응을 얻었다.
차수진 대표는 “작년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이 상황이 금방 끝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코로나19로 시민이 기본적인 문화 활동조차 자유롭게 갖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산책길 콘서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역사회에 음악으로 도움이 되는 연주를 준비 중이고 시민이 주축이 된 팀인 만큼 공익적인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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