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하면서 집에서 상품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전통시장 음식업종 상품의 온라인 주문과 배송서비스 등을 시작했다.
제일시장 반찬업소 등 상점 1곳과 의정부시장 요리와 식품 등 상점 5곳 등 21곳이 참여했다. 간장게장 등 반찬류를 비롯해 건물, 양념, 채소, 죽, 떡, 빵, 정육 등 모두 361개 상품이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의정부 전통시장 장보기(동네시장 장보기)를 검색하면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구매절차가 끝난다.
주문자별 상품은 자동으로 해당 참여 상점에 연결되고 해당 상점은 상품을 의정부 제일시장 내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장보기 박스에 갖다놓는다.
이렇게 꾸려진 주문상품 박스는 주문한지 2시간 이내면 집앞에 도착한다. 의정부 모든 지역에 배달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된다. 앞으로는 주말까지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료는 4천원이나 1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열흘만인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238건을 주문받아 636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김광회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는 “전통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장보기를 시작했다.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시민 이선미씨는 “평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는데 직접 가서 장을 보고 싶지만 부득이하게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장보기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이 같은 정책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 시장 상인도 살고, 소비자도 편리한 똑똑한 소비생활이 계속해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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