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추진 중인 길안내 서비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억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길안내 서비스 빅데이터를 구축, 오는 2024년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밀센서가 장착된 전동휠체어 2대를 이용, 보도노면, 적치물, 볼라드, 장애물 등의 정보를 수집한 뒤 데이터를 가공하는 라벨링작업을 거쳐 융합 빅데이터로 정제·가공·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도노면 등의 정보가 수집되는 공간은 성남시청, 야탑역, 차병원, 중앙공원 등이다.
생산된 빅데이터는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길안내 서비스 알고리즘과 융합센서 등에 적용된다.
운행자의 최소한 개입만으로 목적지까지 안전한 자율주행이 목표다.
성남시는 협업 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위즈진㈜ 등 4개 기업과 함께 실증에도 나선다.
성남시는 오는 2025년 이후 연차별로 구역을 확대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은수미 시장은 “길안내 서비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라벨링작업과 데이터 수집 등에 100여명의 디지털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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