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기능성 식품인 고추냉이 상품화시험을 위해 8월부터 파평면 스마트팜농장에서 연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앞서 15년 전 농업기술센터 연구용 하우스에서 고추냉이 시험재배를 한 바 있다.
도심과 인접한 지역이점을 살려 소비가 늘고 있는 고추냉이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설치한 친환경 영농형 태양광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테스트 베드 냉·난방에 활용한다.
고추냉이는 흔히 와사비로 불리는 십자화과의 저온음지성 채소다.
평균온도 20도 안팎을 유지하면 하절기를 비롯해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고추냉이는 잎과 줄기를 주로 수확하는 밭 고추냉이와 뿌리를 수확하는 물 고추냉이로 나뉜다.
밭 고추냉이는 잎과 줄기만을 수확하며 물 고추냉이는 일반적으로 뿌리를 강판에 갈아 생선회와 육류 등에 곁들여 먹는다.
종자나 모종을 사 하절기를 제외한 봄과 가을에 시설하우스에서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으로 토경재배가 가능하고 분무수경(물을 미세하게 분무하는 방식) 재배를 하면 여름철 저온 재배 시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면역식품 선호도 증가와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는 고추냉이 효능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에서 고추냉이 상품화 연구를 진행하고 대형식당·마트 등과의 계약재배를 통한 유통 안정화를 높여 돈 버는 농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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