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안성천→평택강 변경 추진…15일 평택강 선포식

평택강 20km 구간

평택시가 지역을 관통하는 국가하천인 ‘안성천’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지역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다.

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강 민ㆍ관ㆍ정 간담회 및 선포식을 열고 진위천과 안성천 합류지점부터 평택호까지 20㎞ 구간을 ‘평택강’으로 선포했다.

시는 관련 학술대회 개최, 평택강 조형물 및 포토존 설치, 평택강 그리기 및 사진전 등 문화행사 개최, 시의원 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평택강 명칭변경 당위성을 알릴 예정이다. 국토부와 환경부 등 소관 부처에 명칭변경을 요청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가하천의 명칭변경은 국토부 내부 검토와 관련 부처 의견 조회 등을 거쳐 환경부 주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안성천은 안성시 삼죽면 배태리 국사봉에서 서해 관문인 평택호에 이르는 총연장 76㎞의 국가하천이다. 예로부터 남천ㆍ영봉천ㆍ대천 등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정장선 시장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변도시 위상을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54만 시민과 함께 평택강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