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서 크레인 전복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1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

16일 오전 11시30분께 여주시 상거동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도로 개설공사(1구간 ㆍ상거동∼하거동) 영동고속도로 교량설치공사 현장에서 70t 카고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가 난 곳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왕복 2차선(폭 19m 연장 190m) 강철교량 설치공사 현장으로 70t 카고 크레인이 H빔 구조물(900㎏)을 교량 상판에 설치하던 중 하중을 이기지 못해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2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

다행히 교량 아래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70t 카고 크레인 작업대(붐대)가 파손돼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업체 추정)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70t 카고 크레인 기사 A씨는 “장비시스템을 통해 하중을 초과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들려 작업을 중단하려고 했으나 신호수(교량 건설사 직원)가 구조물 이동을 지시하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4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

여주시 관계자는 “안전요원이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사고현장은 마무리단계로 안전펜스 등은 최근에 제거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철거한 상태”라고 밝혔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5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건설현장 크레인 전복

한편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 교량공사는 여주시가 200억여원을 투입해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연결하는 공사로 KSC건설이 71억원, 교량공사는 하영이엔씨㈜가 37억여원에 공사를 맡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은 79%를 보이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