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북부권역외상센터, 중증 외상환자 수용률 98.89% '전국 1위'

고양장항습지 지뢰사고환자가 헬기로 북부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의 지난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이 98.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경기동북부를 응급의료권역으로 둔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 권역 내 센터급 이상 의료기관에 내원한 중증 이상 환자 902명 중 892명을 수용(수용률 98.89%)했다. 전국 권역 외상센터의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평균 수용률 50.84%의 2배 수준이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가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외상환자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는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과 강원도 철원군 등이 담당 권역이다.

헬기로 후송된 고양 장항습지 지뢰환자를 권역외상센터의료진이 살피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문을 연 이후 월평균 내원환자는 개원 첫해 192명, 이듬해 216명 지난해 241명 등으로 해마다 11% 이상 늘고 있다.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지난해 환자 1천217명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의정부가 353명으로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양주 254명(20%), 포천 212명( 17.4%), 동두천 87명(7%), 연천 68명(5.5%), 강원 39명(3%) 등이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는 “권역 내 외상 관련기관과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증 외상환자 이송과 관련, 논의하고 상호 이해도를 높여 필요한 시간 내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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