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동식 구조대장 추모 물결…이준석, 엄태준 등 발길

김동식 대장의 빈소를 찾은 이준석 대표. 김태희기자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 진압 중 사망한 고(故) 김동식 대장(52ㆍ소방경)을 기리는 애도의 물결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대장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를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오전 9시14분 엄태준 이천시장이 빈소를 찾은 데 이어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도의원들이 유족을 위로했다.

오전 11시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 대장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소방경은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동료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 현장에 고립됐다. 꼭 돌아올 것이라는 동료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지만, 김 소방경은 화재 발생 48시간만인 19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9일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각계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날 신열우 소방청장을 시작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찾아와 고인의 죽음을 위로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도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대장의 빈소는 이날까지 열리며, 장례는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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