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오는 11월까지 캐나다와 체코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외국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간접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인형극, 만화 등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부 국가 행사에는 해당 국가 대사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평택시는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배다리공원 일원에서 ‘세계문화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캐나다(26일∼다음달 1일)를 시작으로 체코(다음달 6∼11일), 러시아(9월 초순), 미국(10월 초순), 남아프리카공화국(11월 중순) 등 5개국과 관련한 전시, 공연, 강연,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캐나다 문화주간 행사에는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직접 참석하고 스테파니 대나허 대사 부인의 캐나다 음식인 투르티에(고기파이) 쿠킹 클래스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체코 문화주간에는 개막식에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 대사가 참석하고, 마리오네트 인형극, 체코 100년 역사 만화 전시, 체코 상징물 포토존 등도 선보인다.
나머지 3개국 문화주간 행사와 관련한 세부 프로그램은 해당 대사관과 조율 중이다.
다만, 미국 문화주간은 국군의 날이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인 10월1일(평택-주한미군 우정의 날)에 맞춰 열린다.
남아공 문화주간은 한국전 참전기념일인 11월16일과 맞춰 개최하기로 일정이 잡혔다.
정장선 시장은 “다양한 세계문화를 공유하고, 그 나라 문화적 특징을 접하는 기회를 얻자는 취지에서 세계문화주간 행사를 기획했다”며 “세계 최대 주한미군기지와 국제물류항만이 있는 국제도시 평택의 위상에 맞게 지역 대표 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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