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 의정부구간 확장ㆍ신설 '효과'

상습정체 의정부IC 교통량 급감

동부간선도로 신설구간과 확장구간인 동일로 접합지점

차량이 몰려 상습정체를 빚었던 동일로 의정부 IC 일대가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확장ㆍ신설 개통 이후 교통량이 분산,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정부시가 최근 공개한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신설 사업 사후 평가자료에 따르면 동부 간선도로 확장, 신설도로의 개통 전 동일로 의정부 IC의 교통량은 2014년 1일 평균 10만7천 803대, 2015년 13만9천 393대, 2016년 14만4천126대로 평균 1.7%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17년 확장 신설ㆍ개통 이후 통행량은 2017년 11만3천239대, 2018년 10만7천780대, 2019년 8만2천759대, 2020년 8만475대로 연평균 -10.8%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 됐다.

서울시 도봉구를 통과해 서울시 중심지로 연계되는 도봉로도 2014년 6만6천348대서 2017년 6만519대, 2020년 5만3천15대로 개통 이후 연평균 -4.3%의 감소추세다.

이는 경기 북부(의정부, 양주, 동두천)와 서울 간 통행수요가 높고, 연속류의 특성을 보여 고속통행이 가능한 동부간선도로로 전환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호원IC, 의정부IC~별내IC의 양방향 교통량은 동부간선도로확장 등과 관계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IC~호원IC는 2017년 14만2천478대서 2020년 16만6천803대로 연평균 5.4%, 의정부IC~별내IC는 2017년 10만631대서 2020년 14만1천 331대로 연평균 12.0% 정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장 구간인 의정부 IC에서 장암역 삼거리 방향의 통행속도는 첨두시간(오후 6시~7시) 21km/h, 비첨두 34km/h이고 장암역 삼거리서 의정부 IC방향은 첨두에는 43km/h, 비첨두는 42km/h 다. 신설 구간은 서울 방향 첨두 74km/h, 비첨두 71km/h, 연천 방향 첨두 69km/h, 비첨두 68km/h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확장ㆍ신설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모두 1천800억 원이 투입됐다. 확장은 장암 IC서 의정부 IC까지 3.06km( 왕복 6차로서 왕복 8~12차로 ) 신설은 상촌 IC서 상도 지하차도까지 2.63km(왕복 4차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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