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나무 1만8천그루 식재효과

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가 연말까지 건립된다.

이 발전소는 시민들이 출자한 자본금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자연에너지 협동조합(조합)이 의정부시 녹양동 종합운동장 공설주차장 부지 737㎡에 신청한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이 지난 7일 도민참여형 에너지선도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억7천600만원의 30%인 5천200만원을 경기도가 지원한다. 나머지 70% 사업비 1억2천300만원은 조합원 자본출자방식으로 마련된다.

조합은 이곳에 오는 11월까지 하루 96.60㎾ 발전시설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는 조합이 운영하고 전력은 한전 등에 매각할 계획이다.

수익은 연간 2천400만원 정도 예상된다.

조합은 지난해 3월 결성돼 조합원은 현재 30명이나 연말까지 모두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합원은 10만원 이상 출자해야 한다.

안창희 조합장은 “수익금은 조합원에게 배분하고 일부는 지속적인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56t의 이산화탄소와 나무 1만8천그루를 심는 환경개선효과와 함께 에너지 자립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김두성 의정부시 에너지관리팀장은 “청년고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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