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 경험 센터인 ‘바이오 프로세스 디자인 센터(BDC)’를 개소했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생명과학 분야의 제품 80만여종과 관련 첨단기술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300억달러(약 33조원)이고, 고용규모는 7만여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와 백신생산 계약을 하는 등 위탁생산(CMO)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이날 개소한 BDC는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의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는 100여개의 공정 장비, 760㎡ 규모의 실험실과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BDC는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공정 디자인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고객 맞춤형 세미나·컨퍼런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BDC에서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은 mRNA(리보핵산) 백신 등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최첨단 공정 솔루션과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줄기세포 등을 분리·배양·정제하는 공정 솔루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이사는 “BDC를 대표 바이오 프로세스 경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한국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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