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원룸 여러 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시흥경찰서는 2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씨(41)와 운영진 2명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운영진 1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시흥시 정왕동 일대 다세대 주택 4개의 원룸 12곳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 같은 일을 하면서 4억6천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성매매 사이트에 게재된 휴대전화 번호 등을 통해 이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한 뒤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거둬들인 범죄 수익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계좌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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