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9일부터 본청 5개팀과 동안ㆍ만안보건소 각 1개팀 등 총 7개팀을 신설, 공무원 49명 증원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최대호 시장 취임 후 3년 동안 벌써 5번째다.
이번에 신설되는 팀은 아동보호팀(복지정책과), 청소년안전팀(교육청소년과), 빅데이터팀(스마트시티과), 건축물안전관리팀(건축과), 주거복지팀(주택과), 감염병대응팀(동안ㆍ만안보건소) 등이다.
이번 개편에선 조직 신설과 함께 부서 이동 및 명칭 변경 등도 이뤄졌다.
재건축팀은 기존 주택과에서 도시정비과로 자리를 옮긴다. 청년정책관 새가족정책팀은 인구정책팀, 문화관광과 안양예술공원팀은 문화유산팀, 도로과 자전거정책팀은 보행환경팀, 스마트시티과 스마트기획팀은 신성장전략팀, 시설공사과 시설행정팀은 시설기획팀 등으로 이름표를 바꿔 달게 됐다.
조직 신설 등으로 공무원 정원은 기존 1천969명보다 49명 증원된 2천18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시 본청은 1실ㆍ4국ㆍ3관ㆍ33과ㆍ154팀으로 재편됐고 양 보건소는 2소ㆍ2과ㆍ16팀으로 조정됐다.
시는 부서의견을 수렴, 능률적이고 시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오는 12월께 또다시 조직개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취임 후 6번째이자 시장 임기를 6개월 남긴 상황에서의 조직개편이라는 점에서 효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음경택 시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6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해 7월10일자로 단행된 대규모 조직개편과 후속인사는 민선 7기 최대호 시장 취임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목표는 행정규모 적정 점검 차원이다.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대규모 조직개편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양=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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