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년, 광명시 성적표] 공약실천·민의행정…지역발전 견인

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지원, 노동자 복지회관 건립 등 공약 73건 완료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순항 중...3기 신도시 예정지 사통팔달 교통망 박차

광명시민체육관에서 500인원탁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민체육관에서 500인원탁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5대 시정목표 10대 시정전략으로 116개의 공약을 확정했다. 이후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다.

특히 취임 직 후 시민의 참여행정 실현과 협치 기반 마련을 위해 ‘자치분권’과 신설하고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여기에 협치추진단, 공론화 위원회, 500인 원탁토론회, 청년숙의예산제 등을 통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왔다. 주민참여와 협치로 살기 좋은 광명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민선7기 광명시 주요 공약 이행 사항을 들여다본다.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 광명시 제공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 광명시 제공

■ 기초단체장 공약이행…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은 박 시장은 올해 1분기 기준 116개 공약 중 73건을 완료(이행 후 계속추진 포함)했다. 또 정상추진 37건, 일부추진 6건을 이행 중이다.

박 시장은 이 같은 공약 이행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6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이로써 박 시장은 2019,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완료된 공약 73건은 ▲노동자 복지회관(이동노동자 쉼터) 건립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목표 수립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지원 ▲연서도서관 건립 ▲소하2동 구도심 지역 환경개선사업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설치 ▲각 분야별 시정위원회 결성(커뮤니티) 및 운영 ▲자영업지원센터 설립 ▲광명시 지역화폐 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조성 등이 있다.

추진 중인 공약으로는 ▲철산동(시민운동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 수립 추진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이 있다.

주요 이행 공약을 보면 지난 2019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 정부보다 앞서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또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하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지난 2019년 아동학대 업무를 전담하는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와 우리노무사 상담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동노동자쉼터를 조성해 사회적 약자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고학력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이테크 과정 5개 학과를 개설했다. 이와함께 교육원 내 공동 공간을 마련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청년위원회 워크숍.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년위원회 워크숍. 광명시 제공

■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2024년 완공ㆍ광명문화복합단지 조성 본격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와 함께 광명시민 최대 관심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이다. 경기도와 광명시·시흥시·경기주택도시공사(G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조4천여억 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원 245만㎡에 조성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4개 단지 가운데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6월3일 공사를 시작했다.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현재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며, 학온공공주택지구는 올해 지구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여의도 1.3배에 달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는 서울 도심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과 KTX에 이어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건설 계획 중인 월곶판교선, GTX-B,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경인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신도시 내 도시철도까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가 된다.

광명시 교육예산설명회. 광명시 제공
광명시 교육예산설명회. 광명시 제공

이와 함께 광명동굴 주변 56만여㎡는 자연ㆍ문화ㆍ관광ㆍ쇼핑이 어우러진 ‘광명문화복합단지’를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시는 6월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기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했다. 내년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후 2023년 보상에 착수,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착공한 시민운동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주차장 367면과 생활문화복합공간을 내년 10월까지 완공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박 시장은 “민선7기 시정철학과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116개의 공약실천 과제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광명시장으로 첫 발을 내딛었을 때 그 마음 그대로 광명시민의 행복한 삶과 광명시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 박승원 시장 인터뷰

박승원 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 미래의 성장동력인 청년정책의 의지를 강조했다.

-광명형 뉴딜정책은 어디까지 왔나.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시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해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빠르게 기후위기에 대응해 왔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전환,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 총 3개 분야 55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하안도서관과 광명도서관 옥상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인 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했고,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 등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를 확충해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넷제로 에너지 카페, 10·10·10 소등캠페인, 기후에너지 강사 등 도시 곳곳의 시민들이 기후의병이 되어 함께해 주고 있다.

-청년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방향은.

=그동안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청년과 함께 만들어 왔다. 50인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매달 청년정책의 깊이를 더하는 토론의 장을 열고 50억 원의 청년숙의예산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결정했다.

무엇보다 옛 평생학습원 자리에 청년들이 더 많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들의 활동과 협업을 지원하는 청년센터, 청년예술창작소를 지어 개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문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와 하안2지구 공공주택지구 등에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주택을 조성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천200호 청년주택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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