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전자영 의원이 15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를 방문,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4월21일에 이은 두번째 1인 시위다.
전 의원은 “기흥호수 내 수상골프연습장 연장계약시기가 임박했다”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연장 계약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연장계약 반대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다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 뜻과 달리 연장 계약을 한다면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물 맑은 기흥호수를 이제는 주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4월20일 열린 제254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자연과 역사를 품은 용인 기흥호수를 주민 곁에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이 공직자들의 책무”라며 “‘농업용 목적 외 사업’이라는 조항을 들어 관행적으로 수익만 챙기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막을 방법을 더 치열하게 고민해 달라”고 집행부 측에 요청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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