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산하 ㈜한라는 여주 세라지오CC를 스톤브릿지 자산운용·카카오VX 컨소시엄 등에 1천530억원에 매각한다.
여주 세라지오CC는 여주시 여양로 530(오금동 422-3)에 위치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지난 2019년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한라는 지난해말부터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 올해초 스톤브릿지 자산운용·카카오VX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최종 매각을 확정했다.
여주 세라지오CC는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후 골프 대중화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골프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는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등을 기록했다.
홀당 85여억원에 매각된 여주 세라지오CC는 기존 골프장 매각사례와 비교하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는 여주 세라지오CC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규 사업 추진에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라 관계자는 “여주 세라지오CC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토대로 향후 신사업 투자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의 제주도 세인트포CC 및 배후부지 후속 개발사업은 스톤브릿지 자산운용과 카카오VX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 협력관계로 지속 추진할 전망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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