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문가로 구성된 트램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트램사업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추진과 운영 등에 따른 시행착오 방지를 위해서다.
성남시는 20일 트램 및 철도 전문가들로 이뤄진 트램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협회, 경기연구원, 한국철도학회, 한국교통대학교, 서울교통공사 등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다.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성남시 부시장, 부위원장은 성남시 교통도로국장이 맡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건설분과와 운영분과로 구분된다.
건설분과는 ▲개통 전 효율적인 계획수립 및 조기 착공계획 마련 ▲경제성 상향방안 강구 ▲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대응전략 수립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자문 등을 수행한다.
운영분과는 ▲실제 트램 운영 시 고려할 시스템(신호, 전력설비 등) ▲차량(수소트램, 배터리 트램 등) ▲버스노선 ▲교통처리계획 ▲갈등관리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께 착수할 성남도시철도(트램) 타당성조사 용역 과업지시서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남시가 추진 중인 철도노선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3월25일 성남2호선 트램을 자체 재원조달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존 철도방식을 적용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트램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숙고한 결과 추진위원회를 운영키로 결정했다.
성남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트램사업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만큼 추진위원회를 통해 트램의 건설ㆍ운영ㆍ기술 등 전문가의 노하우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실제 트램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발굴하고 예방해 성공적으로 트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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