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수도권서 고의 교통사고로 1억 챙긴 3명 검거

부천소사경찰서는 21일 10차례 넘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1억원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로 사회복무요원 A씨와 여성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모 연예기획사 매니저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과 부천 일대에서 렌터카 등을 타고 고의 교통사고를 12차례 낸 뒤 보험사로부터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실선구간 등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내고는 병원 치료비와 합의금 등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의 보험금 수급내역을 조회하다 이 같은 범행을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보험사에서 받은 돈은 생활비나 가상화폐를 사는 데 썼다”고 진술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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